자연치아 살리기 무조건 정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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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8-09 17:16 조회4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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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아 살리기 무조건 정답인가?
안녕하세요. 구강외과전문의 김신근 라이프치과 원장입니다.
한 때 치과계의 트랜드가 자연치아 살리기에 집중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자기 치아를 발치하게 되면 어떤 경우에도 불리하므로 무조건 살려야 된다는 것이 주된 논조였지요. 물론 자신의 치아를 살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그로 인한 이익도 많습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 자연치아 살리기가 다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치아를 발치하게 되는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원인은 흔히들 풍치라고 하는 치주질환에 의한 발치입니다. 치주질환은 치아 주변에 치태가 쌓이고 쌓인 치태가 치석이 되어 염증을 유발하게 되면서 치아주변의 지지 조직들이 손상을 입게 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비교적 간단한 처치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으나 많이 진행되어 치아에 동요도가 생길 경우 발치로 이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케이스는 치주질환으로 인해 치아를 유지하는 조직이 거의 없어져서 이를 살릴 수 없는 상태에 까지 이른 경우 입니다. 이 경우에는 치아 주변 지지조직이 거의 소실되어 치주치료를 한다고 해도 이를 되살릴 수 없는 경우입니다. 또 다른 원인은 충치라고 하는 치아우식증입니다
치아 우식이 치아의 뿌리 쪽으로 진행되게 되어 우식 부위를 제거시 정상적인 저작기능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되게 되면 치아를 발치하게 될 수 있습니다.
위 케이스는 치아 우식증으로 인해 이를 발치하게 된 경우 입니다. 우식을 제거할 경우 치아 경조직이 거의 남지 않아 치아를 살릴 수 없는 경우 입니다.
발치의 또다른 원인은 치아파절입니다.
흔히들 치아가 완전히 부러져야 이를 발치하게 된다고 생각하시지만 치아 파절의 방향이 치아 안쪽과 뿌리쪽으로 이어질 경우 치료를 해도 예후가 좋지 않아 발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케이스는 치아에 금이 가서 내원한 환자분으로 육안상으로는 약간 금이 간 정도로 보이지만 위에 금 수복물을 제거했을 때 치아 파절의 방향이 치아 뿌리쪽 및 안쪽으로 이어진 경우로 예후가 좋지 않아 치아를 발치하게 되는 경우 입니다. 정확하게 진단하지 않고 신경치료 및 크라운 수복을 할 경우 치료 후에도 통증이 잔존 할 수 있는 경우입니다.
물론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을 경우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여 치아를 살리는 게 좋습니다.
라이프치과에서도 어떤 조그마한 가능성이라도 있을 경우 최선을 다하여 자연치아를 살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그러나 살릴 수 없는 치아를 억지로 살려보려 노력하는 것은 결국 치료 실패에 이르게 되고, 환자분에게 2배 이상의 고통과 수고스러움을 지게 해드릴 수 있습니다.
치료에 앞서 엑스레이와 구강내 사진을 통한 정밀 검사를 통해 치아의 예후를 판단하고 살릴 수 있는 치아인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한 후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라이프치과에서는 환자분의 치아를 최대한 유지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만약 예후가 불량하여 자연치아를 살릴 수 없을 경우 발치의 필요성에 대해 잘 이해하실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을 드린 후 치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가 좋지 않아 고민하시지만 치아를 최대한 보존하시고 싶으시다면 내원하셔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